한국노총, 2025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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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다시 쓰는 노동’
한국노총, 2025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한국노총은 전태일 열사 제55주기를 맞아 11월 8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조합원 3만여 명(사전집계)이 모인 가운데, ‘완전 새로운, 다시 쓰는 노동! 202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노총은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 정년 연장 연내 입법과 사회적 대화, 노동기본권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투쟁사에 나선 연맹 황인석 위원장은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해온 제조노동자들의 고용은 바람 앞의 촛불 신세”라면서 “석유화학산업이 밀집해있는 울산과 여수는 불 꺼진 도시요, 경제의 젖줄이였던 철강산업의 도시 포항과 당진은 트럼프의 강도 짓거리로 인해 눈물을 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직도 내란세력이 득실대는 저 독버섯을 언제 뽑아낼 것인가? 끊임없이 노동자를 탄압하고 해고의 칼날을 휘두르는 악덕 자본의 멱살을 잡아라! 한국노총을 가슴에 품고 치열하게 삶의 현장을 지켜가는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 달라! 만에 하나! 한국노총 손을 잡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정권 재창출은 도로 아미타불이요, 물 건너가는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불멸의 명작 손자병법은 이겨놓고 싸우라고 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에겐 단결과 투쟁이 생명인 것”이라고 강조하며 “노동자가 단결하지 못하면 보장된 권리도 빼앗기고, 노동자가 힘이 없으면 언제라도 변하는 것이 노사관계요, 노정관계”라면서 “새롭게 다시 쓰는 정의로운 노동전환을 위해 당당히 싸우자”고 호소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고물가·고환율, 치솟는 부동산 값은 노동자의 주거와 생계를 위협하고, 노동시장 내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 비정규직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외부의 충격과 내부의 구조 변화가 동시에 몰아치는 복합형 위기의 시대, 지금 우리는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시작은 정년 연장의 연내 법제화”라며 “정년연장은 단지 일자리의 문제가 아니라 노후에 빈곤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한 상식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외에도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주 4.5일제 도입 ▲일터 기본법 제정 ▲의료·돌봄의 공공성 강화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법 ▲공무직위원회법 제정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았다.
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한국노총은 완전 새로운 시대를 열고, 다시 쓰는 노동운동의 출발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강력한 투쟁, 치밀한 협상, 굳건한 연대를 무기 삼아 노동존중사회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운동이 중심이 되어 노동존중사회라는 새로운 시대를 앞당길 것 ▲법정 정년 연장의 연내 쟁취와 노후보장 강화를 쟁취할 것 ▲장시간 노동 근절하고 실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4.5일제 도입과 일·생활균형 확립을 목표로 투쟁할 것 ▲노동시장의 차별철폐를 위해 5인 미만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일하는 사람을 위한 권리 보장법’ 제정을 쟁취할 것 ▲모든 시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한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 의료와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투쟁할 것 ▲산업현장의 안전을 지키고, 노동조합 할 권리를 쟁취하며, 현장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할 것 등을 결의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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