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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기법 개악안 저지위한 총파업투쟁 결의! ]

1만 제조노동자의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지난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살을 에이는 추위속에서도 한치의 흔들임없이 영등포시장 4거리 가두행진까지 힘차게 진행됐다.

[ 인천정유 투쟁사례 보고 ]

13시 30부터 시작된 여는 마당에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전개됐던 현대정유 본사 점검농성 투쟁사례를 인천정유노조 윤자원위원장이 1만 제조노동자들에게 보고했으며,

현재,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의 시한연장과 재조사를 요구하며, 국회앞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의문사 유가족대책위의 어머님 한분이 현재 의문사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위원회의 조사시한이 연장되어야 함을 절절히 호소했다.

[ 상임위 통과시, 총파업 돌입! ]

이어, 진행된 결의대회 본마당에서는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과 현재 감옥에 있는 단병호 위원장을 대신하여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수많은 내외귀빈들이 참석하여 투쟁의 열기를 돋궜다.

또한, 박헌수 연맹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97년 날치기 노동악법 분쇄를 위해 총파업투쟁을 전개했던 것처럼,

이번 근기법 개악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시 공투본 산하 전조직은 즉각적인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 집결한 공투본 산하 각 산별연맹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은 각 조직별 투쟁깃발과 조끼, 머리띠 등을 두르고, 근기법 개악저지 투쟁의 결의를 다졌으며,

민주금속산업연맹 산하 현대자동차노조 동지들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1만 제조노동자들은 교통사고로 다친 동지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