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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척석유노조, 파업투쟁 36일만에 타결]
[레미콘사업자, 노조인정 거부]


지난 7월 30일부터, 콜럼비안케미컬즈코리아노조(위원장 전지현)가 전면파업투쟁에 돌입하여, 현재 전면파업 15일째를 맞고 있다.

이번 CCK노조의 투쟁은, 지난 '99년 2월 미국자본의 회사인수 이후, 회사측이 본국(미국) 주주들의 배당금을 높이기 위해 노동강도를 대폭 높일뿐만 아니라,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성과급·년,월차 차등 지급','임금인상 차등 적용', '부당인사 자행' 등을 통해 노조탄압을 계속 기도함에 따라 이루어 졌다.

특히, 회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즉시, 경비용역 20여명을 투입하여 현장출입을 전면통제하였고, 노조의 정당한 옥외집회와 현장순찰시 비디오로 촬영하는 등 노골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으며, 생산과는 무관한 식당 및 샤워실 앞에 용역을 배치하고 열쇠를 바꾸는등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

이에, CCK노조는 아침, 저녁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면서도 '뜨거운 열정과 굳은 의지로 파업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굳은 결의를 밝히고 있으며, 연맹에서는 파업현장에 상주하면서 노조의 파업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6일부터 36일간 파업투쟁을 전개하였던 남척석유노조(위원장 박종윤)는 지난 8월10일 금년도 7.5%인상에 합의하였으며, 연맹에 교섭을 위임하였던 동일패브릭노조(위원장 박창식)와 오성판지노조(위원장 강순영)은 각각 지난 8월6일 기본급 7%, 8월8일에 기본급 7%(정액1,910)·격려금 10만원 지급으로 교섭을 타결지었다.

[레미콘사업자, 노조인정 거부]

그리고, 지난 8월10일부터 한국건설레미콘운송노조(위원장 최달수)산하 대경산업지부(지부장 하재수)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였다.

이번 파업은 노조측의 교섭요구에 대해, 회사측이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고 교섭을 거부할뿐 아니라, 지부장과 부지부장, 사무장을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함에 따라 이뤄졌다.

또한, 연맹에서는 오늘 노동부에 대경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청하였다.

한편, 연맹에 교섭위임했던 한송산업노조(위원장 양용한)도 지난 8. 11부터 파업투쟁을 전개중이다